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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오모리 여행 3 - 아오모리 시내 투어, 새벽 여진

3일차의 원래 계획은 하치노헤라는 이름의, 태평양 방향 바다를 보고 있는 해안가의 도시 방문이었으나. 전날에 정확히 그 도시가 마주보고 있는 바다에서 큰 지진이 났기에 혹시나 지진이 다시 생겨서 기차길 끊기면 곤란하니 가지 않기로 하고, 아오모리 시내 투어로 계획을 전격 수정함. 하치노헤가 꽤 멀리 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바꾼 관계로 느지막히 9시 가까이 되어서 일어나 호텔 앞의, 조식이 특히 유명한 듯한 근대 스타일의 서양식 카페에 방문함. 'Coffee Marron'https://maps.app.goo.gl/pNZsJk6xSZaNuNLs9 Coffee Marron · 2 Chome-6-7 Yasukata, Aomori, 030-0803 일본★★★★★ · 커피숍/커피 전문점www..

Roaming 2026.07.12

[일본]아오모리 여행 2 - 히로사키 벚꽃, 지진

두번째 날이 되었다. 일본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는 히로사키시에 전철을 타고 이동!별 것 아니지만 팁이라면, 히로사키 시의 영산(靈山)인 이와키 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좌석을 잡으면 간간이 탁 트인 벌판 위로 솟아올라 있는 멋진 설산을 볼 수 있다.히로사키 시내에선 크게 두 가지 이동 방법이 있다. '100엔 버스'라 불리는, 유명 관광지를 도는 셔틀버스 같은 느낌의 버스를 이용하거나(텀이 좀 길다) 역 앞의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난 자전거를 좋아하기에 자전거를 대여함.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만원 미만의 금액을 지불하고 하루종일 빌릴 수 있었던 것 같다.역 앞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니기 시작.근대 시대에 지은 교회, 성당 건물. 책에서 보고 내부에 들어가보고 싶어져서 갔으나..

Roaming 2026.06.02

[일본]아오모리 여행 1

작년부터 아오모리에 뭔가 이유없이 꽂혀서 가봐야지...하고 있었는데 다니는 항공편이 많지 않아 가보질 못하다가.퇴사 후 여행지를 찾던 중 아오모리 대한항공 왕복권이 30만원도 안하는 것을 발견하고 한 달 전에 예약했다.그 사이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한달 가까이 못 돌아다니니 우울해진 상태로,반강제로 집 안에 틀어박힌 채로 계획을 전혀 짜지 않고 있다가..여행 1-2주일 전 되어서야 부랴부랴 도호쿠 여행책도 읽고, 매플 매거진도 사서 제미나이와 함께 읽으며 계획을 짰다. 다행히 여행 때쯤 되서 걸어다닐만한 상태로 회복은 됨. 그리고 마침내 여행 당일.아침 9시쯤 출발하는 비행기라, 새벽 5시 좀 넘어서 공항철도를 탔다...딱 두시간 남기고 7시에 2터미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아서 조마조마함. 근데..

Roaming 2026.05.10

퇴사 후 국내 드라이브.

어쩌다보니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년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그런데 뭔가 삐그덕대는 조직에서 탈출하는 느낌이라 다행스러운 느낌?손님 숫자는 정규 근무 시간 내에 감당이 안될 정도로 늘어나는데 직원 숫자는 줄어들고...일 잘하던 몇 년 일했던 고참 직원들이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하고, 새롭게 뽑은 직원도 절반 이상이 한달 안에 나가는 것 같았다. 점심을 출근 6-7시간 뒤에 먹는 것에 놀라서 하루 근무하고 나간 사람도 있고, 며칠 하다 나간 사람도 있고..여기 경영에 대해 아는게 없는 내 눈에도 이런 것들이 보일 정도니...ㄷㄷ 특히 마지막 2-3주는 아침 7시 반-8시 사이에 근무 시작해서 중간에 쉬지 않고 밀려드는 고객님들을 상대하다 평균적으로 오후 1시반~2시는 지나야 오전 업무가 끝나서 점심을 먹는 날..

Roaming 2026.04.04

[일본]2026년 1,2월 도쿄여행 4,5일차

이번 여행의 마지막 1박을 앞둔 오늘.'오니와 소토, 후쿠와 우치'라고 외치며 콩을 뿌린다는 세츠분 행사를 구경하고 오후에 체크인한 뒤로 호캉스를 하기로 계획해놓은 날.체크아웃하기 전 묵었던 방을 사진으로 기록해봄.연식이 좀 있어보이긴 하지만 깔끔한, 그리고 좁지는 않았던 객실이었다. 정원뷰가 예쁜 호텔. 봄에 오면 벚꽃이 만개한 정원뷰를 볼 수 있음.호캉스는 묵었던 숙소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에 라운지 사용가능한 객실로 예약해 놓음.셔틀바스 타고 가서, 짐 맡겨놓으러 로비로 들어가는 길. 이 계열사 호텔은 모두 천고가 매우 높고 실내외 모두 공간을 넓게 써서 마음에 든다. 이게 4성인게 안 믿김..내 기준으론 서울의 5성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여튼 짐을 맡기고, 제미나이와 구글링을 통해 일단 ..

Roaming 2026.03.08

[일본]2026년 1,2월 도쿄여행 3일차

엄청나게 기대했던 츠타야 가전이 생각보다 실망이었던 어제...3일차에는 덴노즈아일이랑 오다이바까지 보고 올까 생각도 했는데 뭔가 기운이 없어져서 덴노즈아일만 좀 걷다가 돌아오기로 함.생전 처음으로 일본 버스를 타러 가는 길. 몰랐는데 버스 정류장 가다보니 호텔 바로 뒤쪽에 주거지역이어서, 동네를 좀 구경하다 버스를 탐. 일부 버스는 뒷문으로 탄다고도 하던데, 여튼 버스에 한자로 입구라고 씌여있는 문으로 탑승하면 되고, 탄 뒤에 교통카드 찍고.다른 점이라면 기사님이 정차한 뒤에 사람들이 좌석에서 일어서서 내리고, 기사님이 그걸 기다려줌. 한국은 정차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미리미리 내려서 문 열리자마자 바로 호다닥 내리는데.그리고 우리나라 시내버스는 화재 때문인지 원가와 유지비용 절감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만 좌..

Roaming 2026.02.14

[일본]2026년 1,2월 도쿄여행 2일차

이유는 모르겠지만 잠이 늦게 와서, 조금만 잤는데 일찍 눈이 떠졌다.시나가와에서부터 도쿄타워까지 보이는 객실 뷰. 볼 때마다 참 새파랗다 느껴지는 도쿄 하늘.츠타야 가전과 라이즈 쇼핑센터가 있는 후타코타마가와에 왔다.츠타야 가전은 희귀한 제품들을 많이 파는 건 알겠는데, 관광객으로서 사가지고 갈만한 아이템을 찾지는 못함. 회사에서 구매할 법한, 서서 낮잠을 잘 수 있게 해주는 삼천만원짜리 수면 포드.그리고 동그란 캡슐 안에 2인용 쇼파가 들어있고 머리 주위로 스피커 12개가 둘러싸고 있어서 입체음향으로 영화나 게임 등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천만원대 기기.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카세트 테이프와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파네...21세기에...? 이게 레트로...?라이즈에 가서 마를 갈아서 밥 ..

Roaming 2026.02.04

[일본]2026년 1,2월 도쿄여행 1일차 - 이제는 꽤 익숙한

토욜 점심쯤까지 일하다 퇴근하고..몇년간 벼르던 카메라를 드디어 지르고 퇴근길에 백화점에서 수령해서(재고가 없었는데 마침 여행 출발일에 물건이 도착한다길래 재빨리 예약함ㅡ럭키)집에 와서 낮잠 조금 자다가 김포 공항으로 출발.김포공항에서 국제선은 처음 타보는데 인천공항가다 여기 오니 너무 마음에 듦. 항공권 가격이 여기가 더 비싼거 같지만 난 이제 가능하면 국제선은 김포에서만 타기로 마음 먹음.최근에 보조 배터리 이슈 때문인지 짐 맡기면서 직원이 절연테이프를 붙이라고 안내해주길래 가보니 진짜 그 검정 고무 절연테이프를 하나하나 떼서 붙여놨네. 쉽게 떼라고 끝부분 약간 접어놓은 것에도 감탄. 일본인의 디테일일까? 아님 다른 항공사들도 이런가?..김포공항 라운지도 궁금해서 들어가봄.라운지는 절대 4만원 돈내고..

Roaming 2026.02.01

롯데호텔 딸기 뷔페

딸기뷔페가 먹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롯데호텔 본점에서 하는 딸기 뷔페를 예약해서 감.언젠가부터 우리나라 호텔들에서 겨울철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가면갈수록 인기가 없어지는건지 사람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는건지 매일마다 했었던 것 같은데 올해에는 주말에만 하거나 1주일 중 며칠은 안하는 곳들이 많아졌구만.예전에 커피나 맥주 마시러 두세번 정도 왔던 페닌슐라 라운지인데, 여기서 딸기 뷔페를 하더라.여전히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재즈 가수분과 첼로, 피아노 트리오가 이 날 연주를 했는데 선곡과 스타일이 내 스타일이어서 무슨 밴드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심지어 연주하고 쉬는 시간 동안에는 내 자리 바로 옆 자리에서 식사하고 쉬던데) 물어보지는 못함. sting의 fragil..

Roaming 2026.01.26

몇 달 지나서 돌이켜보는 여름휴가

요새 일할 때 특히 강박이 심해지는 스스로를 자각하면서 의식적으로 이완을 하려고 노력 중.이제 일 많은 시기가 되어서 그런지일할 때 일이 많다는 마음의 압박 때문인지 여유 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 같은데, 너무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기로 함.사진첩을 보다가 8월초에 점심쯤 퇴근하자마자 다섯시간 정도 운전해 갔던 울산 사진들을 발견.정확히는 이 동네는 경주 바닷가.남쪽 동네에서 살때만 해도 집이 여기까지 차로 40분 정도 거리였음에도바닷가도 사람들이 적어서 조용하고, 해질녘도 아름답고 좋아하는 까페가 있어 자주 왔었던 곳.단골 카페는 취향 확실한 ENFP 사장님이 항상 웃으며 사람들을 맞이해주시는 곳.3년전쯤까지는 카페 이름도 다르고 사장님도 달랐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몰개성한 카페여서 한번 오고는..

Roaming 2025.10.17